대구시는 지하철공사 등 4개 지방공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사항 이행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추진해 온 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의료원 등 4개 지방공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사항을 지난해 연말까지 노.사합의로 해결했다. 구조조정 내용은 4개 공기업의 조직을 291개에서 178개(38.8%)로, 인력을 2천89명에서 1천907명으로 182명(8.7%) 각각 감축했다. 공기업별 조직과 인력 감축은 지하철공사가 84개조직에 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개발공사 9개에 18명, 시설관리공단 7개에 33명, 의료원 13개에 17명 순이다. 경영혁신사항은 명예퇴직과 조기퇴직제를 도입하고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했으며 정년을 관리직 61세, 일반직 58세에서 관리직 60세, 일반직 57세로 낮췄다. 유급휴가(6-9일)를 폐지하고 연.월차수당 지급기준도 축소했으며 특히 3급(팀장)이상은 연봉제를 시행키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