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4시30분께 SBS의 인기 드라마 `피아노''촬영현장인 부산 사하구 다대동 S기업 제재소에서 불이나 목재와 건물지붕 등을 태워 500만원 상당의 재신피해를 냈다. 다행히 드라마 촬영팀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촬영을 마치고 철수, 인명피해는없었지만 화재원인 제공자로 의심을 받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공장 직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촬영팀들이 제재소 밖에서 담배와 모닥불을 피웠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남긴 불씨에 의해 불이 났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