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형사과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동안 조직폭력배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폭력배 621명을 검거, 이 가운데 406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중에는 신영광파 두목 이모(45)씨와 부산 재건기장파 두목 이모(34), 인천 부평신촌파 두목 송모(45), 경북 우정파 고문 김모(39)씨 등 신흥조직 14개파 183명이 포함돼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된 조직폭력배의 활동유형을 보면 각종 이권개입이 54.4%로 가장 많았고, 서민상대 갈취 20.8%, 유흥업소.숙박업소 갈취 15.9%, 도박 등 사행행위 3.1% 등의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기존 폭력조직 26개 파와 신흥조직 14개 파를 해체했다"며 "현재 관리대상 199개파 4천153명 가운데 수감된 조직폭력배는 두목 51명을 포함해 모두 741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말 구성된 각 지방청 산하 조직폭력특별수사대와 기동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기존조직은 물론 신흥조직 등 관리대상 폭력조직을 선정, 동향관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