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요일인 6일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스키장에는 많은 행락객이 몰려 휴일을 즐겼다.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제주도에는 한라산 ''윗세오름''에 최고 1m의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3천여명의 등반객이 올라 북새통을 이뤘으며 겨울바다 수영대회가 열린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 1천여명 등 2만여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1만여명이 입장,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 해발 500m 위쪽에 쌓여있는 설경을 감상하거나 울산바위 코스로 가벼운 산행을 했다.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순천 조계산 등 전남지역 유명산에서도 3만여명이 겨울산행을 즐겼으며 화순온천과 구례 지리산온천 등 온천 관광지에도 1만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았다. 산등성이마다 눈으로 덮인 충남의 계룡산에도 5천여명이 산행에 나선 것을 비롯해 칠갑산과 대둔산, 속리산, 월악산 등 유명산에는 등산객이 줄을 이었다. 전국의 스키장에도 많은 스키어들이 몰려 강원도 고성 알프스리조트 4천여명,용평리조트 1만6천여명,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1만여명, 횡성 성우리조트 1만여명,충북 수안보 사조리조트에 4천여명이 은빛 설원을 누볐다. 또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1만3천여명, 이천 지산리조트 1만2천여명, 남양주천마산리조트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 3천-5천명이 입장했고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에 1만8천명, 과천 서울랜드 눈썰매장에 5천여명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 한편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구간은 소통이 원활했으나 오후들어 귀경차량이 몰려 천안, 목천 등 일부구간에서 정체가 있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박상철 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