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한해동안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을비롯한 비리공직자 등 부정부패 사범 5천645명을 검거, 이중 1천226명을 구속했다고4일 밝혔다. 이들 구속자 중에는 뇌물수수 등의 비리공직자 157명과 탈세 및 재산도피 행위를 한 사회지도층 인사 32명, 공사발주 및 물품조달을 둘러싼 금품수수와 예산전용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31명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설명했다. 경찰은 또 인사청탁과 알선 등을 명목으로 사례비를 받거나 금품갈취 등 지역토착비리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2천123건으로, 515명을 구속했으며, 부실 기업주의회사재산 유용.은닉 등도 1천604건을 적발, 관련자 491명을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00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식품.환경사범에 대한 단속을 실시, 8만2천254명을 검거, 이중 1천70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