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시장이 완전개방된 첫해인 지난해 쇠고기수입량은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림부에 따르면 2001년 1∼11월 쇠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14만3천584t으로 2000년 수입량 22만2천768t의 64.5%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8.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호주 31.7%, 뉴질랜드 6.2%,캐나다 3.4%, 우루과이 0.2% 등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지난해 초 유럽에서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이 일어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쇠고기를 기피하는 바람에 전체 수입량이 줄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한우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