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2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J아파트 104동 문모(32)씨 집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남자 3명이 숨졌다. 불은 출동한 30여대의 소방차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11평짜리 아파트내부는 모두 불에 탔다. 또 강한 폭발음에 함께 불길이 치솟아 이웃집으로 번지면서 주민 수십명이 놀라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1회용 부탄가스 용기가 널려져 있고 화재당시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가스폭발에 따른 화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또 경찰은 불에 심하게 탄 시체를 검안한 결과 30대 남자 2명과 50대 남자 1명인 것으로 밝혀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문씨의 부인(32)을 찾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