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지역이 전무했던 서울 광진구의 지하철 역세권인 중곡, 화양, 구의, 건대입구 등 4개 지구의 용도지역이 주거지에서 상업지역등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이 일대 도시개발이 본격화된다. 광진구는 지난 96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군자동 478의 5 일대 중곡지구 ▲화양동 18의 3 일대 화양지구 ▲구의동 216의 21 일대 구의지구 ▲자양동 227의 7 일대 건대입구지구 등 4개 지구의 용도상향 조정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내년상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5.7호선 군자역세권으로 능동사거리 주변이 용적률 800% 이하가 적용되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뀐 중곡지구(11만4천30㎡)는 업무와 상업기능을 확충해 주변생활권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주변 화양지구(24만2천425㎡)는 세종대,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걷고싶은 거리 등을 연계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활기찬 가로환경이 조성된다. 구의로와 자양로가 교차하는 구의지구(16만9천510㎡)는 2호선 구의역세권으로현재 대규모 공공청사가 입지해 있다는 점을 활용, 업무시설 중심지로 특화된다. 특히 건대입구지구는 2호선과 7호선이 환승되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점을 활용,건대 체육시설부지 일부 등 3만7천㎡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됨에 따라 조만간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는 지난 95년 3월 성동구에서 분구된 이래 아차산 등 녹지지역을 제외한개발가능면적의 약 97%가 주거지역인 데 비해 상업지역은 전무한 상태여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지역개발이 부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