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면목동에서 신설동까지 운행하는 131-1번을 비롯한 시내버스 5개 노선이 폐지되고 청량리∼문정동간 522번 등 4개 노선의 운행구간이 단축된다. 서울시는 최근 33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정책시민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 내년 1월10일부터 시행토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131-1번과 장지동∼광화문간 37번 좌석버스, 상암동∼공덕동간438번, 북가좌동∼대림동간 133-2번, 우이동∼서울역간 84-1번 등 5개 노선이 폐지된다. 또 신정동∼구로공단간 109번은 구로공단∼영등포시장 구간, 청량리∼문정동간 522번은 청량리∼회기역간과 문정동∼구의동 구간, 상계동∼이대입구간의 34번은 이대입구∼서울역 구간, 고덕동∼종합운동장간의 569번은 고덕동∼명일역 구간이 각각 단축된다. 반면 석계역에서 공릉역과 원자력병원을 거쳐 태강중학교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신설되며, 외발산동∼여의도 문화방송간 122-1번은 여의나루역까지, 월계미성아파트∼문화예술회관간의 485번은 석계역까지, 우이동∼중계동간 407번은 하계동 차고지까지 각각 연장 운행된다. 이밖에 시흥동∼종로2가간을 운행하는 550번의 경우 신림역∼서울대입구역간을 기존 남부순환로 대신 은천길로 운행하는 등 7개 노선은 부분적으로 변경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선이 조정된 구간 정류소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표지판을 정비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