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등산객들의 안전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도내에서만 3건의 등산객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께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 정상에서 이모(54.대구시 달성군 월성동)씨가 산에서 내려오던 중 오른쪽 다리를 다쳐 소방서 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오후 2시15분께 사천시 와룡동 와룡산에서 하산하던 김모(61.대구시중구 선내동)씨가 양 다리 마비와 경련 증세를 보여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오후 1시10분께 고성군 하이면 향로봉에서 등산객 조모(52.진주시 칠암동)씨가 실족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인체 근육이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 쉬우니등산객들은 사고예방을 위해 무리한 산행을 삼가고 등산 장비를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합천=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