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네번째 휴일인 23일 전국 유명 스키장과 눈썰매장은 겨울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강원지역은 용평스키장에 8천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해 횡성 성우리조트 7천명,보광휘닉스 6천명, 홍천 대명스키장 5천500명, 고성 알프스리조트 3천500명 등 5개스키장에 올들어 가장 많은 3만여명이 몰려와 겨울스포츠의 꽃 스키를 즐겼다 수도권인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에도 8천500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았으며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장, 남양주 천마산리조트 스카장,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장에는 3천~6천명의 스키어들이 몰렸다. 또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에 1만5천여명이 입장하는 등 겨울방학을 맞아 도심 주변의 크고 작은 눈썰매장들도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제주도에는 이날 3만2천여명이 찾아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많은 눈이 쌓여 있는 한라산 성판악, 어리목, 영실 등에도 산악인과 관광객들의 등반이 이어졌다. 이밖에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국립공원 설악산에 9천800여명이 입장했으며 양평용문산, 수원 광교산, 원주 치악산 등에도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한편 성탄절을 앞두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제주도 대부분의 특급호텔과 콘도의 객실 예약률이 90%를 넘어섰고 도내 주요 골프장들도 하루종일 골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