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네번째 일요일인 23일 경기도내 유명 스키장과 행락지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종일 붐볐다. 도내 최대 규모로 7개의 슬로프를 운영중인 포천군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에는 이날 8천500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또 이천 지산리조트스키장과 남양주 천마산리조트스키장,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스키장에도 3천∼6천명이 입장,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즐겼고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에도 1만5천여명이 찾아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이밖에 3천여명이 양평 용문산을 찾은 것을 비롯, 수원 광교산과 의왕 청계산등 도내 유명산에도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들어 행락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서초(5㎞)구간과 오산-신갈(16㎞)구간,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양지-마성터널(10㎞)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