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형제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 공주경찰서는 21일 119구조대 및 대전인명구조단 등으로부터 30여명의 지원을 받아 사건현장인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청벽대교 주변 금강에서 시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발견에실패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전날 오후 이번 사건 피의자 정 모(38)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데 이어 빠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정씨는 사업 실패 등으로 5천6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20일 오후 4시 53분께 청벽대교에서 두 아들(4, 8세)을 40m 아래 금강에 차례로 던지고 자신도 투신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공주=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