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중인 가운데 내년중 전국 1백여개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지정.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주5일제 수업의 전면실시를 앞두고 현재 29개교인 '주5일 수업 연구학교'를 내년에는 1백여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한달에 1번씩 주5일 수업을 실시하고 쉬는 토요일에는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또 쉬는 토요일의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비 명목으로 학교당 연간 5백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상갑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맞벌이 부부의 탁아부담을 감안해 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에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뒤 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