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2점(시가 2억4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 모(30).김 모(35)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보의 집 관리인이던 정씨는 김씨와 함께 지난 98년 8월께 청원군 북이면(현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 집'에서 김기창 화백이 투병 중인 틈을 타 점과 선 시리즈 작품 2점을 훔친 혐의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