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교육부의 교원수급정책에 반발, 동맹 휴업을 벌여온 전주교대생들이 17일 수업에 복귀함에 따라 집단 유급사태를 피하게 됐다 전주교육대는 이날 "전학년 학생 1천300여명이 지난 2개월여간 지속해온 집단휴업을 끝내고 이날 오전부터 학교에 나와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교대 학생회는 "초등교육발전위원회 구성 등 요구안이 일부 수용됐고 유급 위기에 처한 재학생들의 상황을 고려, 수업참여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회는 교대생들이 요구하는 초등교육발전위원회의 학생 참여와 보수교육 철폐에 관한 법안 명시 등의 문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재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수업에 복귀한 교대생 가운데 4학년(340여명)의 경우, 겨울방학동안 6주간 수업을 받아야 유급을 면할수 있게 된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