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류(韓流)를 타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도 18일부터 국적기가 운항된다. 대한항공은 18일부터 서울-하노이노선에 주 2회씩 운항을 시작함으로써 하노이에도 국적기를 통한 직항로가 문을 열었다. 하노이와 서울간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어라인이 첫 운항을 시작했으나 운항시간이 새벽인데다 서비스가 떨어져 교민들과 여행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었다. 첫 취항을 하는 대한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을 출발, 10시2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1시간10분후인 11시30분에 서울로 떠나 다음 날 오전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서울-하노이간 국적기 취항으로 최근 국내경기의 침체로 일고 있는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비교적 한산했던 베트남 북부에도 한국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의 남부 호치민시(구 사이공)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주 5편씩 운항중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