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 12시께 광주 동구 지산동 M고시원 4층에서 정모(40)씨가 문고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고시원 관리인 현모(2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씨는 경찰에서 "정씨의 친구가 찾아와 문이 잠겨 있다고 해서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정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99년부터 이 고시원에서 공부해 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따라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