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제공한 점심을 먹은 초등학생들이 집단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전남 무안군 보건소는 13일 학교급식을 먹은 무안 모 초등학교 학생 14명이 복통을 동반한 설사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점심으로 백반과 돼지고기, 탕수육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염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균성 이질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가검물을 채취,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