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여중.고생 등에게 접근해 집까지 태워다 준다며 승용차로 유인한 뒤 모두 15차례에 걸쳐 성폭행 해온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14일 길가던 여중생 등을 상습적으로 유인해 성폭해온 혐의(특수강간)로 김모(28.전남 강진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전남 영암군의 한 마을 앞길에서귀가하던 박모(13.여중2년)양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승용차에 오르게 한 뒤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광주의 모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까지 마친 뒤 전남지역 모 대학에 편입해 재학중인 김씨는 주로 영암군 지역에서 여학생은 물론 심지어 4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