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를 대표하는 5명현 가운데 영정 등을기준으로 한 3명현의 동상이 건립됐다. 13일 충주시 호암동 호암공원에서는 시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명현의 문중,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 우륵(樂聖 于勒), 서성 김생(書聖 金生), 충민공 임경업(忠愍公 林慶業) 장군 등 세 명현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시는 충주 출신이거나 충주에 거주하면서 문화를 창달한 5명현들의 얼과 업적을기리고 충주가 문무와 예술을 겸비한 역사의 고장으로 거듭 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4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5월 작품 공모 및 문화관광부 동상 제작 심의위원회의 1,2차 심의를 거쳐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동상 가운데 우륵은 국가 표준 영정의 인물을 기준으로 신선의 향기로 가야금을타는 모습을, 김생은 왕조실록과 대한민국 인물사에 수록된 인물을 기준으로 글 쓰는 모습을, 임경업 장군은 지방유형문화제 179호의 영정을 기준으로 만군을 지휘하는 용장의 모습을 각각 표현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