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1동 상동택지개발지구 아파트건설공사 현장에서 길이 150cm, 지름 10cm의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시공업체 직원 이모(44)씨는 "굴착공사를 하던 중 이상한 물체가 지하 10m가량의 구덩이에 묻혀 있어 굴착기로 들어내 보니 폭탄인 것으로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및 시민들의 공사장 출입을 통제하고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군 당국은 폭발물로 확인되면 13일 오전 인근 주민들을 대비시킨 뒤해체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부천=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