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주요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첫날인 11일은 의예과, 법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에만 지원자가 있었을 뿐 대체로 접수창구가 한산했다. 이에따라 이들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인 오는 13일은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3천18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오후3시 현재 675명이 원서를 내 0.2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6명 모집에 20명 지원한 음대 국악과 기악전공과 국악과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한 성악전공만이 각각 1.25대1, 1.0대1의 경쟁률로 정원을 채웠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모두 정원에 못미쳐 있다. 145명을 모집하는 법대는 35명이 지원해 0.24대1을 기록하고 있고 71명을 모집하는 의예과는 43명이 원서를 내 0.60대1, 치의예과는 0.6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있다. 반면 3명을 모집하는 음대 국악과 작곡과에는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수의예과(37명 모집에 1명 지원, 0.02대1), 간호대(68명 모집에 1명 지원, 0.01대1), 농생대 자연계 0.04대1, 농생대 사범계 0.04대1, 사범대 어문교육계 0.07대1 등이 특히 저조했다. 4천401명(서울 3천42명, 원주 1천359명)을 모집하는 연세대의 경우 서울캠퍼스에 916명이 지원해 0.30대1, 원주캠퍼스는 0.6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작곡과가 25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1.72대1, 인문계열의 간호학과가 30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1.23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46명을 모집하는 치의예과는 30명이 지원했고 의예과는 93명 모집에 47명이 지원, 0.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서울 3천793명 서창1천115명)는 서울캠퍼스에 1천225명이 원서를 내 0.32대1, 서창캠퍼스는 0.45대1을 기록했다. 39명을 모집하는 사범대 미술학부는 49명이 몰려 1.26대1, 법대는 189명 모집에71명이 지원, 0.38대 1을 기록했다. 240명을 모집하는 경영대는 59명이 지원해 0.25대1, 68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31명이 원서를 내 0.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1천22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443명이 지원해 0.36대1을 기록했다. 3천135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530명이 지원해 0.17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가운데 무용과가 46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1.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성균관대는 전체경쟁률 0.31대1에 한문교육과 1.56대1, 의예과 0.97대1, 법학과0.14대1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희대는 0.40대1의 전체경쟁률에 한의예과는 0.26대1을 기록하고 있다. 한양대는 2천23명을 모집하는 정시 가군 전형에 1천120명이 지원, 0.55대1을 기록했고 한국외국어대는 평균 0.2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