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 4학년생들의 유급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복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교육부의 초등교원 수급정책에 반발, 지난 10월 중순께부터 1-3 학년과 함께 동맹휴업을 벌여온 4학년생들이 오는 16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원 유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4학년 재학생 330여명이 유급처분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 겨울방학 기간에 6주간의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7일부터는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 총학생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께 전체 학생 1천300여명을대상으로 수업복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주교대 이광원 총학생회장은 "지난 6일 전국 교대생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수업을 계속 거부하기로 결정이 났으나 이번주 들어 학생들 사이에 유급만은피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수업복귀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1-3 학년생들은 내년 2월말까지 6주 수업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다소 여유가 있으나 4학년생들은 다음달 20일까지 임용고시 합격자의 대학성적표를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17일부터는 수업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