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열린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의 심판진 구성 및 경기 판정 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 비리가 있었다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월 접수된 진정서를 토대로 당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및 코치,태권도협회 직원 등을 일부 소환, 심판진 구성 경위와 판정 사전 담합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뒤 당시 대회 관계자 등을 출국금지하고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진정인 등을 상대로 기초 조사가 진행중이며 금품 수수 등 관련 비리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