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설명회가 울산시와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공동 주관으로 7일 오후 2시 경남은행 울산본부 6층 강당에서 열렸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지역 200여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후변화협약의 진행상황과 제7차 당사국 총회 결과, 앞으로 기후변화협약이 본격 가동될 경우 산업계가 받게 될 영향 및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 기후변화협약 대응사업 등이 설명됐다. 특히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통계 구축방안과 온실가스 국가 레지스트리(추적가능한 기록)구축은 앞으로 국가의 온실가스 저감정책의 기반이 되는 만큼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10월29일~11월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7차 당사국 총회에서 교토의정서 세부 이행방안이 타결됨에 따라 중용성을 인식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기후변화협약은 지구의 온난화를 규제.방지하기 위해 92년5월9일 미국 뉴욕에서 156개국이 가입.체결한 국제협약으로 94년3월21일 발효됐으며, 체결국은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제거량을 조사하여 협상위원회에 보고하고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국가 계획도 작성해야 한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