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후 다시 전문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주로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를 택하며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9월 1백49개 전문대와 기능대의 재입학생 1천29명과 재입학생중 올 졸업자 2백13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졸업자의 재입학 실태분석'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재입학자중 여성이 70.1%를 차지했고 남성은 29.9%였다. 재입학자가 많은 학과는 유아교육, 간호, 물리치료, 안경광학, 사회복지 등 5개로 이들 학과의 재입학자수가 전체의 48.4%에 달했다. 재입학자중 75%는 '대학 때보다 재입학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입학대학에서 배우는 교육내용에 대해서 만족하는 비율도 75%를 기록했다. 졸업한 재입학생은 약 70%가 취업했으며 취업자중 83.4%가 전문대 전공과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