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군현)는 2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교원정년연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국회에서 논의중인상황에서 교육부가 여론을 앞세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한다"며 비난했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으로 교단의 혼란을 초래했던 교육부가 학부모의 69.8%, 교사의 52%가 정년연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내놓아 교육문제를 왜곡하는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교육부가 여론몰이에 의존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교육적 철학의 빈곤과 논리의 부재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