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학교역이 함평역으로 이름이 바뀌고새마을호도 정차한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1913년 개통된 후 90여년 동안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학교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오는 5일 문패를 함평역으로 바꿔 단 신축 역사가 문을 연다. 특히 오는 15일부터는 목포-서울 새마을호가 함평역에도 정차해 군민은 물론 인근 나주와 영광, 무안지역 주민들의 철도편의 증진에 큰 몫을 하게 된다. 호남선 복선화 사업에 따라 노선이 바뀌어 국도 1호선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함평역은 4만7천393㎡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400㎡ 규모로 신축됐다. 군은 함평역에 지역의 상징인 나비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옛 학교역사 및 부지 활용방안을 철도청과 협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새마을호 정차로 접근성이 좋아져 내년 5월에 열리는 제4회 나비축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