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필리핀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간 항공기 운항횟수를 여객은 주 4편, 화물은 주 100t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의 여객노선은 주 13회에서 17회로 증가하며 4편중 3편은 노선배분 즉시, 1편은 내년 3월 31일부터 운항이 가능하고 화물은 내년 7월 1일부터 주 300t에서 400t으로 확대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항공협정안에 두나라 항공사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편명공유(Code-share)와 항공안전 조항을 신설했다. 건교부는 이로써 성수기때마다 임시편이 투입됐던 한-필리핀 노선의 좌석난을 해소하고 필리핀의 제2항공사인 세부퍼시픽 항공의 인천공항 취항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여객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6회 운항중이며 화물은 대한항공 3회(195t), 아시아나항공 2회(100t)로 배분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