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서울지역의 택시요금이 평균 25.28% 오르면서 불법행위 신고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택시의 불법행위 신고는 564건으로 택시요금이 오르기 직전인 8월의 1천60건과 비교해 46.8% 줄었다. 승차거부 관련 신고가 519건에서 231건으로 55.5% 줄어든 것을 비롯해 부당요금과 합승행위가 각각 42.9%와 30.2% 줄어들었다. 특히 명동입구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한때 수급 불균형이 생기는 심야시간대의 불법행위 신고는 8월의 502건에서 지난달 246건으로 51%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요금인상과 함께 택시 승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노선에 심야전용버스 40대를 운행한 점도 불법행위 신고 감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콜기능이 강화된 브랜드 택시가 운행되면 택시 서비스가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