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10시42분께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비무장지대(DMZ) 북방 7㎞ 지점의 북한군 경계초소(GP)에서 우리군 경계초소를 향해 기관총으로 2∼3발의 사격을 가해 왔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측의 사격에 대해 아군 병사들이 경고방송과 동시에 소총 등으로 15발의 대응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쏜 탄알 1발이 아군 경계초소 벙커의 유리창에 맞아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발적인 실수로 총격사태가 빚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중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