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 외국인을 위한 특급호텔급 '주거용호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장한다. 한무컨벤션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단지 내에 지하 5층, 지상 26층짜리 고급 주거용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코엑스센터'를 최근 준공, 다음달 중순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 호텔은 일반 가정집처럼 꾸며진 실내에 첨단업무 시설을 갖췄다. 지상 27층에 14∼58평형의 다양한 객실과 1백평이상의 최고급 VIP룸 등 총 2백79실로 구성됐다. 객실에는 가구와 집기, 주방시설, 세탁편의시설, 위성방송, 영상.음향설비 등이 설치됐다. 이와함께 고객전용 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게임룸, 식음료 상가 등 각종 고급 부대시설도 갖춰졌다. 한무컨벤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장기체류 호텔체인업체인 오크우드 프리미어와 경영위탁 계약을 맺고 이 호텔의 관리와 경영을 오크우드사에 맡겼다. 쉐라톤워커힐과 스위스그랜드호텔 등이 건물의 일부를 주거용으로 운영해 오고 있지만 순수 주거용 호텔은 이번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가 처음이다. (02)3466-700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