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이헌구)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매일 주.야간조 각 2시간씩 부분파업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부분파업 돌입에 앞서 28일 새벽과 점심시간에 전체조합원을 상대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투표결과 찬성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29일과 30일 주간조는 오후 3시- 5시, 야간조는 오후 9시 - 11시 사이 파업하면서 사업부별로나 전체적으로사내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16일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이튿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으며 27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가 있을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관계없이 부분파업을 강행할 것이며 찬반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