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추위와 영양실조를 이기지 못해 40대 노숙자가 숨졌다. 이날 오전 0시30분께 서울역 대합실 1층에서 40대로 보이는 노숙자가 숨져있는것을 청소원 이모(5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대합실 정리를 하다가 노숙자 1명이 의자에서 웅크리고 누워 움직이지않고 있어 흔들어보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이 노숙자가 영양실조에 추위를 못이겨 숨진 것으로 보고 사망자에대한 신원확인과 함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