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간 60%를 제공한 딸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국방부 인사복지국 보건과장 송기오 서기관의 딸 소희양이 그 주인공.송 과장은 지난 9월 퇴근하다 심한 복통으로 쓰러져 간 이식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따라 송 과장의 가족들은 간 조직검사를 받았고 1남2녀중 막내딸 소희양이 간을 제공키로 결정,14시간의 대수술끝에 송 과장과 소희양이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김동신 장관의 격려금을 포함, 1천5백여만원을 모아 지난 22일 송 과장에게 전달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