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사립학교법 개정과 정략적 교원 정년연장 기도의 중단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등 교육관련 단체들의 연대기구인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을 약속하고 구체적 일정을 밝힐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부패사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 개정이 필수적인데도 한나라당은 이를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 따라 정년연장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사립학교법을 개정하고 정략적인 교원 정년연장 기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한나라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는 한편 12월1일 지역별로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대회'를 갖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