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지난 1932년 설립된 이후 각종 항암제와 첨단 진단시약, 생명공학 의약품을 공급해왔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이 되는 간판상품인 박카스는 이 회사가 지난 67년부터 33년간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지켜온 밑거름이 됐다. '박카스 신화'를 바탕으로 지난 98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액 3천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천1백79억원, 순이익은 2백9억원에 달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박카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판피린(종합감기약), 써큐란(혈액순환제), 가그린(구강청정제) 등 새로운 인기 브랜드를 꾸준히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현재 하반기 공채를 실시 중이다. 입사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28일까지. 영업직 연구직 생산직 등 전부문에 걸쳐 50∼6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 조직과의 융화 중시 =동아제약의 기업문화는 '정(情)'적인 면이 강하다. 변화와 발전을 수용하면서도 조직원들간의 결속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튀는 인재'보다는 조직과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매년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비를 늘려가고 있으며 우수 사원에게는 해외연수 등의 특전도 부여하고 있다. 대졸 초임은 성과급을 제외하고 연간 2천2백만원 선. ◇ 채용 절차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으로 나뉘어진다. 서류전형에 통과하려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나열식의 장황한 설명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능력에 대해 간략하고 명확히 서술하는 게 좋다. 1차 면접에는 실무 부서장들이 면접관으로 참가한다. 통상 지원자 5명이 한 팀을 이뤄 면접을 실시한다. 주로 업무에 관한 적성이나 역량 등 지원자들의 기본적인 소양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임원급이 담당한다. 입사지원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최소한의 정성을 보이자 =동아제약은 아직 인터넷 채용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지원자들은 종이로 된 지원서를 직접 작성해야 하며 직접 발품을 팔아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자신과 관계있는 항목은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입하고 글씨에도 정성을 기울이는게 바람직하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onga.c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02)920-8163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