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법시험에서 사상 처음으로 1천명의 합격자가 나온다. 법무부는 21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 3차회의를 열어 2002년도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1천명으로, 군법무관 임용시험 정원을 25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법시험 합격자는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950∼1천명 사이로 늘어난데 이어 내년에 1천명의 합격자가 배출된다. 법무부는 "2003년 이후 사시 정원은 법조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 1천명 안팎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내달 7일 사법시험 전용 홈페이지 개발이 끝나면 성적 확인과 정답 이의신청 등도 인터넷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 1월7일부터 1월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내년도 사법시험은 1차시험이 3월1일, 2차시험 6월25일, 3차시험은 12월18∼20일에 각각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27일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