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 우려 등으로 직장인들간에 다시 '실직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경력자채용을 알선하는 헤드헌팅업체의 사이트가 크게 붐비고 있다. 헤드헌팅업체인 엔터웨이(www.nterway.co.kr)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9천1백50명이었던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10월에는 1만4천7백15명으로 60.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IBK컨설팅(www.ibkconsulting.com)의 경우 미국 9.11 테러 사태 이전에는 홈페이지 접속건수가 4천8백건(이하 월평균) 정도였으나 테러 이후에는 5천9백건으로 23% 증가했다. P&E컨설팅은 지난 8월 1만1백여건이던 홈페이지 접속건수가 10월에는 1만1천5백건으로 14% 증가했다. 이력서 접수자도 테러 전후를 비교할 때 1천명에서 1천2백50명으로 25% 늘었다. 특히 주변의 눈을 피해 '심야시간 접속'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엔터웨이의 시간대별 방문자수를 보면 한밤중에서 새벽 접속건수가 1천68명에서 3천4백50명으로 2백23% 급증했다. 반면 근무시간중인 오전 접속자는 2천3백73명에서 4천77명으로 71.8%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