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원서에 주소를 허위로 기재하지 마세요." 대전시 교육청은 2002학년도 평준화 적용지역 고교 입시를 앞두고 입학원서에주소를 위장 기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각 중학교에 지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일반계 고교의 학교 배정에서 주소지가 고려되는 점을 이용, 일부 학부모들이 주소를 원하는 고교 주변으로 위장 전입하거나 거짓 신고하는 사례가 있는 데따른 것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주소 위장 기재 방지를 위해 학교장 책임 하에 각종 서류나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거주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평준화 적용지역 일반고는 학교별 정원의 60%를 학생의 희망에 따라 배정하며나머지 40%는 학생의 주소지와 대중교통수단 등을 고려한 지리정보시스템에 의해 배정된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