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의 교대특별편입제 도입에 따라 모집요강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전공제한을 두지 않는 쪽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부족한 초등교사 확보를 위해 교대 특별편입학 제도를 도입하면서 응시자격을 초등교육과 연계성이 높은 전공자들로 제한할 방침을 밝혔었다. 그러나 교대 특별편입학제도가 발표된후 가정 등 일부과목 전공자들은 일반 교대편입 시험의 경우 전공제한을 하지 않는 점을 들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 편입학 선발시험을 시행하는 전국 6개 교육청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응시자격을 협의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 교육청과 전공제한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교과 전공자에게 응시자격을 주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춘천교대 특별편입시험 선발인원은 160명 정도로 예상된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