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태광산업.대한화섬이 유휴인력 5백7명에 대한 구조조정작업을 끝냈다. 12일 태광.대한화섬에 따르면 5차례의 희망퇴직자 모집으로 3백95명, 4차례 정리해고 91명, 파업에 따른 징계해고 20명, 기타 사유로 인한 감원 1명 등이 각각 정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5일 회사측이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정리해고) 방침을 노조에 처음 통보한후 노조의 장기파업과 사측의 정리해고,희망퇴직 등을 거쳐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 전체 근로자 2천2백47명의 22.5%가 감축된 셈이다. 회사측은 외부경영 진단결과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화섬부문에서만 예상되는 올해 영업손실액이 약 1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