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크게 내려간 가운데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자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원서접수 이틀째인 성신여대에는 12일 오후 4시 현재 703명 모집에 547명이 지원, 0.7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문과가 5명 정원에 16명이 지원해 3.2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원서접수 첫날인 강원대에는 1천12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비교적 지원율이 저조했으나 의대(0.5대 1), 약대(0.43대 1)등 일부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들이몰리고 있다. 역시 원서 접수 첫날인 이날 춘천교대에는 46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해 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대학은 강릉대 강원대 목포대 동신대 동해대 목원대 서남대 조선대 한서대 호남대 호서대 춘천교대 등이며, 13일 시작하는 대학이 전북대 충남대 동서대 춘천향대 용인대 천안대 호서대, 14일 시작하는 대학이 여수대세명대 수원대 영동대 원광대 을지의과대 전주대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