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부터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불법 운행 및 주차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계룡로와 계백로 등 4개 버스전용차로(설치 카메라 7대)에서 적발된 위반차량이 1만2천539건으로 한달 평균 1천392.2건,불법주차 적발건수도 하루 평균 200여건이 넘는 등 버스전용차로에서의 불법 행위가여전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사무실과 상가가 밀집돼 있으면서도 주차 공간이 적은 가장로 3.3㎞ 전 구간과 계백로 중구 유천동 현대아파트-서구 도마동 도마4거리 2㎞ 구간의 전용차로경우 출퇴근 시간대의 불법 주차 행위가 심각해 버스 운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교통 자동화시스템 구축 때 현재 2대의 카메라를 운영하고있는 가장로 구간에 카메라 7대를 더 늘리고 출퇴근 시간(4시간)에만 운영하는 버스전용차로를 24시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을 통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