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0일 역사, 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도내 나무 100그루를 보호수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보호수는 느티나무와 모감주나무가 각각 27그루, 버드나무25그루, 소사나무 12그루, 은행나무.산돌배나무.해송.고욤나무 각각 2그루, 소나무1그루 등이다. 지역별로는 금산군이 56그루로 가장 많고 태안군이 43그루, 논산시가 1그루 등이다. 이번 보호수 추가 지정으로 충남도내 보호수는 27종에 1천715그루로 늘어났으며수종별로는 느티나무가 전체의 68.3%인 1천171그루로 가장 많으며 버드나무가 141그루(8.2%), 은행나무 110그루(6.4%), 팽나무 102그루(5.9%), 소나무 53그루(3.1%),기타 138그루(8.0%) 등으로 집계됐다. 수령별로는 1천년 이상된 나무가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느티나무 등 3그루를 비롯, 500년 이상이 163그루, 300년 이상이 559그루, 200년 이상이 458그루, 200년 미만이 532그루 등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보호수는 마을과 지역의 상징으로 역사성과 일체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보호수를 적극 발굴해 보호.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보호수의 생육을 도와 주기 위해 지난해 2억9천740만원을 들여 86그루에 대해 외과수술 등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3억4천797만원을 투입, 외과수술(35그루)을 비롯해 주변정리, 표지판 정비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