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개혁국민행동(공동본부장 성유보 외)은 11일간의 `신문개혁 자전거 대행진'을 8일 마감하고 낮 12시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보고대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여성민우회 풍물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성유보 공동본부장의 대회사,한명부 전국주자 대표(언론노조 지도위원)의 보고,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ㆍ이경숙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ㆍ진관 불교언론대책위원장의 환영사, 배종배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정기간행물법 개정 촉구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전거 대행진 주자들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1천500㎞에 걸친 자전거 대행진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정간법 개정을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전국 443개 시민사회단체의 의지가 결집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전국 60여 시ㆍ군을 지날 때마다 수많은 시민들이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냈으며 18회에걸친 집회에서도 지역 시민운동가들이 신문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의 뜻을 분명히 했다"고 소개했다. 신문개혁국민행동은 결의문을 통해 "언론권력과 정치권력의 타협에 의해 세무조사 결과가 유야무야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신문개혁 운동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지역구 주민 서명운동, 국회의원 서약받기, 여야 대표 및 문화관광위원 면담 등 국회를 상대로 정간법 개정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유보 본부장, 박병완 방송기술인연합회장, 이상철 EBS 노조 부위원장, 민경중CBS 노조위원장, 정희종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운동실천본부장, 김철관 바른지역언론연대 사무차장, 김상훈 언론노조 정책실장 등을 비롯한 자전거 대행진 주자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천안, 대전, 익산, 전주, 광주, 진주, 창원,부산, 울산, 경주, 대구, 김천, 청주, 성남 등을 거쳤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