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가 대구대에 7억원상당의 책을 기증해 화제다. 부산서 서점을 운영하는 윤상규(尹尙圭.55)씨는 지난 7일 시가 7억원상당의 서양도서 7천여권을 대구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윤씨는 2년전에도 4천여권의 서양도서를 대구대에 기증했었다. 윤씨는 "아들이 대구대를 졸업해 도서 기증을 하게 됐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윤씨가 기증한 도서는 미국에서 최근 출판된 교양 및 전공 도서로써 학술적 가치가 높고 국내 도서보다 5-6배 가량 비싼 책들이다. 윤씨는 "앞으로 미국 뿐만아니라 독일 프랑스 책도 기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대는 도서관내 윤씨의 개인 문고를 설치, 기증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3년동안 도서 기증운동을 펼쳐 6만7천여권(시가 14억4천만원)을 기증 받았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