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X게임 전용 경기장이 이달중 문을 연다. 서울시 도봉구는 도봉동 354번지 일대 지하 폐기물중간처리장 부지에 건설한 '도봉X스포츠랜드'를 이달중 시범 개장한 뒤 내년 3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도봉구는 총 3천3백여평 규모의 도봉X스포츠랜드에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BMX 등 X게임 전용 경기장을 비롯해 길거리 농구대와 인공 암벽을 설치했다. X게임은 영어 단어 'extreme(극한)'에서 X자를 따서 만든 말로 '극한에 도전하는 스포츠'란 뜻이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해 12월부터 X게임 전용경기장 건설에 9억여원을 투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