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교장 박만순 경무관)는 3일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회리 교내 대강당에서 이무영 경찰청장과 가족, 친지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1기 신임순경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은 졸업증서, 상장수여, 교장식사, 청장치사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이번 졸업생은 모두 여경으로 지난 5월21일 2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300명이 선발됐으며, 6개월간 기초 체력훈련을 비롯, 경찰실무, 사격, 무도, 파출소 현장실습, 인권 교육 등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업무능력 등을 익혔다. 졸업생 학력분포는 대졸 261명, 전문대졸 29명, 고졸 10명 등으로 전문대졸 이상이 96.7%에 이르며, 이들은 서울 30명, 인천 50명, 경기 150명, 강원 10명, 충남 34명, 경남 25명, 대구 1명이 각각 배치된다. 이번 졸업생 배출로 김지혜 졸업생과 부산 동래서 김광수 경위 등 부녀 경찰 11명, 박지영 졸업생과 부산 북부서 원봉희 순경 등 부부경찰 4명, 홍주희 졸업생과경기 안성서 홍광영 순경 등 남매경찰 8명의 경찰가족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이번 졸업기수는 4주간 파출소 실습 중 중요 수배자 1명, 강도 1명, 강간범 1명, 오토바이 절도범 1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졸업생 주요 수상자로는 경찰청장상 박소영(27.조선대학), 전은자(21.부경대학),전은선(23.공주대학), 중앙경찰학교장상 김진숙(24.부경대학), 김지연(26.경북대학),이성애(26.조선대학), 박지영(27.신라대학) 등이다. 중앙경찰학교는 기초 치안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87년 개교이래 신임경찰관 4만7천750명과 전의경 27만4천30명을 배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